아메리칸 숏헤어는 사역묘, 즉 일하는 조상고양이의 형질을 이어받아 체구가 튼튼하고 다부집니다. 아메리칸 숏헤어의 특징 중 하나는 얼굴이 브리티시 숏헤어와 비교해 좀 덜 둥글고 몸집은 더 크고 유연하다는 것입니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튼튼하고 성격이 상냥해 돌보기 쉬우며 아이들은 물론이고 개나 다른 애완동물과도 잘 어울립니다.
아메리칸 숏헤어의 특징 요약
- 기원: 미국. 1890년대
- 체중: 3.5~7kg
- 털: 단모종. 짧고 촘촘하며 촉감이 고르고 탄탄한 느낌
- 눈: 크고 둥글며 눈 사이가 넓고 눈초리가 조금 올라감. 눈색은 황금색, 녹색. 화이트 숏헤어는 푸른색, 황금색, 오드아이
- 성격: 대담하고 총명하며 호기심 많고 활동적
- 털 관리: 쉬움. 주 2~3회 꼼꼼히 빗질
- 기타 특징: 안정적인 기질과 다부진 체격

아메리칸 숏헤어의 기원
아메리칸 숏헤어는 1600년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청교도 개척자와 함께 온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집고양이의 형질을 개량하여 만든 순혈통 품종입니다. 1985년까지는 도메스틱 숏헤어(Domestic Shorthair)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도메스틱 숏헤어는 튼튼하고 유연한 몸으로 쥐를 잡아먹으며 생활하였고 새로운 나라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개척하던 사람들의 힘든 생활과도 잘 맞았습니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고양이는 설치류를 없애주는 유익한 사냥꾼이자 의혹에 쌓인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1700년대 도메스틱 숏헤어는 집고양이로 자리를 잡았으며 고양이를 공식 직원으로 인정하는 우체국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의 성격
겁이 없는 성격으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뛰어다니고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온화하고 명랑한 편으로 모난 구석이 없으며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기 때문에 키우기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식하는 경향이 있어 충분히 놀아주어야 하고 뛰어놀게 해주어야 합니다. 독립심이 강한 편이어서 혼자 보내는 시간도 좋아합니다.
아메리칸 숏헤어의 외형
캣쇼에서 인정받기 위해 아메리칸 숏헤어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근육이 잘 발달된 튼튼한 체형입니다. 둥근 발과 묵직한 발볼록살을 가지고 있고, 네모난 주둥이와 강한 턱, 넓적하고 둥근 머리, 끝이 가늘고 뭉뚝한 꼬리, 짧고 굵으면서 탄력있는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털 색깔과 무늬는 솔리드 컬러(블랙 또는 화이트), 크림(담황색), 바이컬러(흰색에 검은색, 붉은색, 청회색, 또는 크림색 얼룩무늬), 토터셸(검은색에 크림색 반점), 셰이드 실버(흰색에 은색 그라데이션) 유형으로 다양합니다.
체형은 중간 정도로 수컷은 5~7kg, 암컷은 3.5~5.4kg 정도이며, 고양이들이 1년이면 성장이 멈추는 것과는 달리 아메리칸 쇼트헤어는 3살이 되어서도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매우 건강해서 오래사는 편으로 기대수명은 15~20년입니다.
출처: The Ultimate Encyclopedia of Cats, Cat Breeders & Catcare, Green Home | The Cat Encyclopedia, 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