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몇살까지 살까요?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반려인들이 특히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 고양이는 몇살까지 살까요? 라는 질문입니다. 고양이는 첫 1년 동안 인간 나이로 15살이 될 만큼 성장하며 생후 2년이 지난 고양이의 1년은 인간의 4년에 해당합니다. 고양이는 충분한 보살핌을 받으면 14~15년까지 살 수 있고 가끔 20년까지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병 예방법의 발달, 식이 개선, 약물 및 치료법의 발전, 실내 생활로 인한 교통사고의 감소 등에 따라 기대 수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성장: 신생아기 (1~2주)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배설도 어미가 엉덩이를 핥아서 나오게 합니다. 젖을 먹거나 배설하는 시간 외에는 대부분을 자면서 보냅니다.

제1차 사회기(2주~3개월)

2주 정도가 지나면 이빨이 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혼자서는 배변을 할 수 없으므로 어미가 엉덩이를 핥아 줍니다. 3주 정도가 지나면 눈을 뜨고 조금씩 걷기 시작하며 형제들과 장난치며 놀기 시작합니다. 1개월 정도가 지나면 이빨이 거의 다 갖추어지고 혼자 배변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화장실 훈련은 이 시기에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첫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며, 이후에도 2~6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개월 정도가 지나면 어미가 새끼에게 젖을 물리는 것을 싫어하게 되며 조금씩 유동식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사람과 접하는 기회를 늘리고, 고양이와 많이 놀아주고 발톱을 갈수 있는 스크래치나 그루밍 등의 훈련을 시작합니다. 이때 첫 혼합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 접종 시기나 횟수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한 뒤 접종해야 합니다.

제2차 사회기(3~6개월)

3개월 정도 지나면 목욕이나 산책 습관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백신 추가접종도 대체로 이 시기에 합니다. 6개월 정도까지 털이 나고 새로 나고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전부 갖추어집니다. 또한 수컷과 암컷 모두 발정기가 옵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빠른 편이며 수컷은 7~8개월 정도에 첫 발정이 옵니다. 반려인이 어떻게 할지 정해서 교배를 시킬지, 중성화수술을 시킬지 결정해야 합니다.

청년기

1년이 지나면 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 한 살이 되면 자신의 영역을 갖고 독립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매해 한 번씩 혼합백신 접종과 벼룩, 진드기 구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년기

이 시기에 반려인들이 고양이는 몇살까지 살까요?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게 됩니다. 10살 정도가 되면 노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노화의 징후로는 체중 감소(또는 증가), 시력 감퇴, 구강 질환, 활동성 저하, 소홀해지는 그루밍, 숱과 광택이 적어지는 털 등이 있습니다. 성격도 변할 수 있으며 특히 밤이 되면 쉽게 신경질을 내거나 부산해집니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방향 감각을 잃고 화장실 밖에 배설을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고령의 고양이는 더욱 주시하여 평소의 습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채야 합니다. 특히 고령의 고양이는 탈수 증세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목덜미를 쥐었다 놓는 방법으로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목덜미가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관절염으로 인해 뛰어오르는데 어려움을 겪으므로 생활이 어렵지 않도록 환경을 변화시켜 줘야 합니다.

고양이의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고양이의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1년 동안 폭풍성장 후에 매년 인간의 4년에 해당하는 나이를 먹게 됩니다. 이 표를 볼 때마다 우리 고양이의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고양이의 나이	인간의 나이로 환산
1	15
2	24
3	28
4	32
5	36
6	40
7	44
8	48
9	52
10	56
11	60
12	64
13	68
14	72
15	76
16	80
17	84
18	88
19	92
20	96

출처: The Cat Encyclopedia, DK | 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든 것, 보누스 | 내가 바로 홈닥터 고양이편, 뜰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