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와서 쫑알쫑알 뭐라고 합니다. 또는 새벽에 자주 수다를 떱니다. 고양이의 마음이 궁금할 때가 정말 많지요. 고양이의 언어 이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양이의 자세를 관찰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귀, 꼬리, 소리 등을 관찰하면 고양이의 기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데도 여러 가지 신호를 동시에 나타냅니다. 이러한 신호를 읽을 수 있다면 고양이 관심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니 매력있지요. 지금부터 고양이의 귀, 수염, 꼬리, 눈, 털에서 나타나는 신호와 고양이가 내는 소리의 의미를 함께 알아봅니다.
고양이의 언어 이해: 귀의 신호
고양이의 귀는 움직임의 폭이 넓습니다. 귀의 위치에 따라 고양이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으며 다른 부위를 함께 관찰하면 고양이의 언어 이해에 더 자세하게 도움이 됩니다.
귀의 상태 | 감정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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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추세워 뒤로 젖혀진 상태 | 안도감을 느끼고 있음 |
정면을 보고 뒤로 젖혀진 상태 |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 |
뒤로 납작해진 상태 | 두려움을 느끼고 있음 |
비행기 날개처럼 옆으로 납작해진 상태 | 공포심을 느끼고 있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임 |
곧추세워 옆으로 꼬인 상태 | 화가 났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임 |
고양이의 수염
수염은 고양이에게 주변 공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신경의 끝에 연결되어 있는 매우 민감한 기관이며 어둠 속에서도 정확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이끕니다. 또한 수염은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고양이의 언어 이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수염 상태 | 감정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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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이 얼굴에서 자연스럽게 뻗은 상태 | 만족스럽고 행복함 |
수염이 얼굴 쪽으로 납작하게 눌린 상태 | 공포심을 느끼고 있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임 |
수염이 앞쪽으로 향한 상태 | 흥미로운 대상이 앞에 있는 경우 정보를 파악하기 위함 |

고양이의 꼬리
고양이의 균형감각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꼬리입니다. 주변 감각 정보를 재빨리 분석해 몸의 위치를 쉽게 바꿀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는 고양이의 언어 이해 향상에 유용한 정보입니다.
꼬리 상태 | 감정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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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모양 꼬리 | 고양이가 반려인과 놀고 싶어 한다는 의미 |
꼿꼿하게 세운 꼬리 | 고양이가 자신감 넘치고 만족스러운 상태라는 의미 |
살랑살랑 흔드는 꼬리 | 먹잇감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 |
꼬리의 끝 부분을 까딱임 | 귀찮다는 표시 |
세차게 흔드는 꼬리 | 고양이가 불쾌하다고 보내는 경고이므로 간과하면 안 됨 |
엉덩이를 들고 꼬리를 낮춤 | 다른 고양이와의 대결 상황 |
몸을 부풀리고 꼬리를 낮춤 | 겁을 먹고 있음 |
몸을 부풀리고 꼬리와 등을 아치형으로 구부림 | 흥분한 상태. 공격, 방어, 도망 사이에서 망설임 |
꼬리를 몸 주변에 편안하게 말고 있음 | 즐겁고 만족스러움 |
꼬리를 몸 주변에 바짝 붙이고 있음 | 방어적 태도, 신경이 예민한 상태 |
꼬리를 몸 아래로 완전히 숨기고 있음 | 싸움에서 진 뒤 흔히 나타나는 완전히 소극적인 태도 |
고양이의 눈과 털
눈/털의 상태 | 감정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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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반쯤 감겨있다 | 편안한 상태 |
동공을 열고 눈을 둥글고 크게 뜬다 | 화가 나거나 흥미를 느낀 흥분 상태 |
동공을 작게 한 채 몸을 크게 한다 | 상대를 깔보는 공격적인 상태 |
털을 거꾸로 세운다 | 화가 났거나 공포심을 느낌 |
고양이의 소리
고양이는 매우 다양한 소리를 통해 의사를 표현합니다. 고양이의 언어 이해 중에서 소리의 의미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주로 사용하는 소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리 |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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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 단호한 목소리로 이 말을 한다면 절대 무시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반려인이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데 절박한 목소리로 길게 야옹이라고 한다면 이제 그만하라는 의미 입니다. 밥 때를 넘겼을 경우에도 큰 소리로 야옹댈 것입니다. |
냥 | 짧고 유쾌하게 높은 소리로 냥하고 말하는 것은 고양이가 반려인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빈 밥그릇을 채워달라는 의미일 수도 있고, 종이를 뭉쳐 만든 공을 던져 달라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어미에게 젖을 달라고 할 때 이런 소리를 냅니다. |
하악 | 이 소리는 매우 화가 났다는 사실을 알리는 소리입니다. 이 경우 반려인이 물러나지 않으면 고양이는 언제든 물거나 펀치를 날릴 수 있습니다. |
어욱 | 사람으로 치면 비명과 같은 소리입니다.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 싸울 때 이런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암컷 중에는 짝짓기할 수컷을 부르려고 이런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
아르르 | 바르르 떠는 소리로 회의적인 인사를 할 때, 어미가 새끼에게 젖 먹을 시간을 알릴 때 이런 소리를 냅니다. |
에에 | 가까운 곳에 있는 새를 잡을 수 없을 때 이런 소리를 합니다. |
깍깍 | 새를 사냥할 때 몸을 낮추고 눈을 창문에 반쯤만 노출하며 새를 유인하기 위해 비슷한 소리를 냅니다. 뒤에서 보면 웃깁니다. |
출처: 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든 것, 보누스 | 내가 바로 홈닥터 고양이편, 뜰북 | 우리 고양이 이럴 땐 어쩌죠?, R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