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돌의 특징, 성격, 외형 총정리

랙돌 고양이는 안아 올리면 봉제인형(Ragdoll)처럼 축 늘어지기 때문에 생긴 이름입니다. 랙돌은 덩치는 크지만 느긋한 성격으로 매우 얌전하고 사람 말을 잘 따라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에게 알맞은 고양이입니다. 랙돌의 특징, 성격, 외형과 기원을 알아보겠습니다.

랙돌의 특징 요약

  • 기원: 미국. 1960년대
  • 체중: 4.5~9kg
  • 털: 장모종. 촘촘하고 비단처럼 매끄러움
  • 눈: 크고 둥글며 눈초리가 올라감. 짙은 푸른색
  • 성격: 온순하고 느긋하며 다루기 쉬움. 조용한 환경이 필요함. 실내 고양이로 잘 맞음
  • 털 관리: 주 2~3회 빗질하는 것이 좋음
  • 기타 특징: 들어 올리면 봉제인형처럼 축 늘어짐

랙돌의 특징 중 하나는 안아 올리면 봉제인형처럼 축 늘어진다는 것이다.

랙돌의 기원

랙돌은 1963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앤 베이커라는 브리더가 조세핀이라는 긴 털을 가진 새끼고양이를 이용해 만들어낸 품종입니다. 현재 랙돌의 유전자 중 약 40% 정도가 앤 베이커의 랙돌 한 마리에게서 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품종명이 체루빔(Cherubim)이었으며 일부 유형은 라가머핀(Ragamuffin)으로 불렸습니다. 최초의 브리더는 비순혈통 부모고양이에게서 태어났다고 주장하지만 교배 계통 어디에선가 버만과 버미즈 유전자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우성인 화이트 스팟 유전자가 미트 유형(흰 장갑을 낀 듯 발에 흰 털이 자람)을 발현시키지만 버만의 경우는 이런 비슷한 형질을 나타내는 유전자가 열성입니다.

랙돌의 성격

랙돌보다 무릎 위에 잘 올라오는 고양이도 거의 없습니다. 랙돌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들과도 잘 놀며 보통 다른 애완동물에게도 호의적입니다. 얼굴을 주인에게 비비다 못해 박치기를 하고, 주인 몸에 찰싹 붙어 자고 같이 자지 않으면 밤새 울기도 해 집사 껌딱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별히 운동신경이 좋지는 않으며 어린 시절이 지나면 조용하게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랙돌의 외형

랙돌은 크고 둥근 발과 길고 풍성한 꼬리를 가진 듬직한 체구의 고양이로 암컷은 4~7kg, 수컷은 5~9kg 입니다. 머리와 볼이 넓고, 코는 약간 들창코이며 큰 눈은 짙은 사파이어색입니다. 랙돌은 성장이 매우 느린 고양이로 생후 4년쯤 돼야 완전히 성장합니다. 첫 1년간은 다른 고양이들과 같이 한 달에 약 450g씩 체중이 늘어나고, 그 이후로는 생후 3~4년이 될 때까지 몇 번 정도 쑥쑥 자라는 기간이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랙돌의 패턴은 크게 몸에 흰색이 없는 포인트(point)와 흰색이 있는 포인트 & 화이트로 나뉘며, 포인트 & 화이트는 흰색의 분포와 양에 따라 다시 미티드(mitted) 또는 바이컬러(bicolor)로 나뉩니다. 즉, 크게 포인트, 미티드, 바이컬러 3그룹으로 분류됩니다. 포인트 랙돌은 얼굴, 귀, 발, 꼬리의 짙은 갈색 포인트가 특징입니다. 미티드 유형은 옅은 색 몸과 대조를 이루는 컬러 포인트가 있고 흰색 장갑을 낀 듯한 앞발과 흰 털이 발목 또는 그 위까지 이어지는 뒷다리가 특징입니다. 교배 과정에서 버만 유전자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바이컬러는 아래턱, 턱 아래 목둘레, 가슴과 배 부위가 흰색이며 코 위쪽에 삼각형의 흰색 불꽃무늬가 있습니다. 랙돌의 털은 비단처럼 부드러우며 적당히만 손질해 주면 엉키지 않습니다.

랙돌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랙돌 고양이는 비대성 심근증, 다낭성 신장병, 점액다당증 등의 유전병 위험성이 높으며 특히 비대성 심근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벽을 두껍게 만들어 심장이 혈액을 덜 효율적으로 펌프질하게 만드는 질병으로 급사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유전자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가 가능합니다.

출처: The Ultimate Encyclopedia of Cats, Cat Breeders & Catcare, Green Home | The Cat Encyclopedia,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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