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생의 고양이 메인 쿤의 특징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품종이며 훌륭한 사역묘라는 것입니다. 메인 쿤은 일하는 고양이로서 설치류 소탕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의 최북동쪽에 있는 메인주가 발생지입니다. 메인 쿤의 외형은 눈에 띌 정도로 큰 체구와 꼬리, 그리고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 쿤의 성격은 총명하고 헌신적이며 온순하여 기르기 쉬운 고양이입니다.
메인 쿤의 특징 요약
- 기원: 미국. 1800년대
- 체중: 4~9kg
- 털: 장모종. 털이 많고 촘촘하며 방수 기능이 있음. 속털이 있음
- 눈: 크고 둥글며 약간 위로 울라간 눈. 모든 색 눈이 나타남
- 성격: 총명하고 조용함. 자유를 좋아해 실내에서만 키우기에는 부적합함
- 털 관리: 털은 거의 헝클어지지 않으나 주 2~3회 빗질하는 것이 좋음
- 기타 특징: 큰 몸집. 잘 기어오름. 낮은 번식력으로 1회 2~3마리 출산함

메인 쿤의 기원
메인 쿤의 이름은 최초로 발견된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역 메인주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지역은 산과 숲, 그리고 호수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겨울 날씨가 혹독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메인 쿤은 튼튼한 체형에 사계절용 털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지능적이고 노련한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인 쿤이라는 이름의 쿤(Coon)은 미국너구리(raccoon)와 비슷한 긴 꼬리와 풍성한 털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메인 쿤은 미국너구리처럼 기어오르는데 아주 능합니다. 이는 교배 과정에서 앙고라의 유전자가 섞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토착 고양이를 미국 대서양 연안의 항구를 통해 들어온 앙고라 고양이와 교배시켜 메인 쿤이 나왔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또 다른 설로는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혁명을 피해 도주하던 중 미국으로 피신시킨 왕비의 고양이가 메인 주의 고양이와 교배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고양이를 미국으로 보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고양이들이 메인 쿤의 조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600년대에 청교도들과 함께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고양이가 실제 메인 쿤의 시초입니다. 그리고, 긴 털은 메인주의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진화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인 쿤의 성격
메인 쿤은 평생 새끼고양이처럼 행동하는 사랑스러운 고양이입니다. 새처럼 짹짹거린다고도 묘사되는 목소리는 큰 몸집에 비해 놀라울 만큼 작게 들립니다. 성장이 더뎌 장대한 성묘의 체형에 도달하기까지 약 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인 쿤의 외형
메인 쿤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품종일 뿐만 아니라 체구가 가장 큰 품종 중 하나입니다. 다른 품종의 평균 체중이 약 2.5~5.5kg인데 비해 메인 쿤은 9kg 이상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매력적인 외모의 다른 많은 품종들과 인기를 다퉈왔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페르시안 다음으로 인기있는 순혈통 고양이입니다. 또한, 조밀하게 긴 털이 나 있는 꼬리와 촘촘한 털이 있는 큰 귀, 크고 둥근 발이 특징입니다. 타원형의 매력적인 눈과 긴 목주위 털, 중간 길이의 튼튼한 다리가 돋보입니다. 두텁고 복슬복슬한 방수성 털로 혹독한 겨울에도 밖에서 쥐 사냥을 하는 농장 고양이로서 적합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복제 애완동물 리틀 니키
2004년 ‘리틀 니키‘라는 이름의 메인 쿤이 상업적으로 복제된 세계 최초의 애완동물이 되었습니다. 텍사스주 출신의 주인은 5만 달러를 지불하여 17살에 죽은 애묘 니키의 복사본을 얻은 것입니다. 니키의 DNA가 난자에 주입되어 생긴 배아가 대리모 고양이에게 착상되어 태어났습니다.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러한 기술로 탄생한 새끼고양이는 원본 고양이와 동일한 외모와 성격을 지녔습니다.
출처: Essential Cat, Hamlyn | The Cat Encyclopedia, 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