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숏헤어의 특징, 성격, 외형 총정리

브리티시 숏헤어는 아름다운 외모와 느긋한 성격으로 애정이 넘치지만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영국의 평범한 집고양이 가운데 최고의 개체들로부터 개량된 브리티시 숏헤어는 19세기 말 캣쇼에 처음으로 등장한 순혈종 중 하나입니다. 브리티시 숏헤어는 농장과 농가에서 유해동물을 퇴치하며 살아남은 고양이의 후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완벽한 난롯가 고양이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브리티시 숏헤어의 특징, 성격, 외형, 기원을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브리티시 숏헤어의 특징 요약

  • 기원: 영국. 1800년대
  • 체중: 4~8kg
  • 털: 단모종. 짧고 가늘며 빽빽이 많이 남
  • 눈: 둥근 눈. 오랜지색 또는 구리색. 화이트 계열에서 파란색 또는 한쪽이 오렌지색인 오드아이가 나타남
  • 성격: 다정하고 독립적이며 자유를 좋아함
  • 털 관리: 쉬움. 주 1회 정기적으로 빗질
  • 기타 특징: 끝이 둥근 귀. 짧은 코. 크고 둥근 발. 코평면과 발볼록살은 털색에 따라 다름

브리티시 숏헤어의 특징 중 하나는 통통한 뺨과 평온한 표정으로 차분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브리티시 숏헤어의 기원

영국제도의 국묘인 브리티시 숏헤어는 토착 길고양이 중 가장 우수한 개체를 선택적으로 교배하여 얻은 품종입니다. 이 품종은 원래 기원후 1세기경 로마 군대와 함께 영국에 온 집고양이로부터 생겨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리티시 숏헤어는 초기에 주로 영국 북부에서 교배되었으며 현재는 영국에 등록된 순혈통 고양이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큰 품종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고양이입니다.

브리티시 숏헤어의 성격

통통한 뺨과 평온한 표정에서 드러나듯이 성격이 차분하고 다정하며 도시든 시골이든 어디서나 잘 적응합니다. 튼튼하지만 운동신경이 뛰어나거나 과하게 활동적이지는 않습니다. 뛰어다니기보다는 가만히 있는 것을 선호하고, 집안에 머물며 소파를 점령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조용히 애정을 쏟는 이 고양이는 주인 곁에 있기를 좋아합니다. 대부분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굵은 털은 엉클어지지 않아 주 1회 정도 주기적으로 빗질만 해주면 건강이 유지됩니다. 때문에 돌보기 쉽습니다.

브리티시 숏헤어의 외형

브리티시 숏헤어는 아메리칸 숏헤어보다 다양성은 떨어지지만 샴의 패턴을 포함해 모든 주요 색과 패턴이 번식됩니다. 모두 탄탄하고 균형 잡힌 건장한 체구입니다. 가슴은 통통하고 넓으며 짧고 튼튼한 다리에 둥근 발을 갖고 있습니다. 귀 사이의 간격이 멀고 귀는 작은 편입니다. 둥근 볼과 짧고 폭이 넓은 코 아래에는 단단한 턱이 받칩니다. 브리티시 숏헤어의 특징 중 털색과 패턴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브리티시 블랙

브리티시 숏헤어의 모든 주요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고양이가 브리티시 블랙입니다. 1800년대에 영국에서 길고양이 중 가장 우수한 개체만 골라 교배하던 초기 브리티시 숏헤어 품종 중 하나가 브리티시 블랙이기 때문입니다. 털뿌리부터 털끝까지 짙은 검은 색이며 반점 또는 태비무늬가 전혀 없습니다. 눈은 크고 둥글며 짙은 구리빛입니다.

2. 브리티시 화이트

브리티시 화이트는 눈색에 따라 크게 3종류로 나뉩니다. 블루아이 화이트는 아주 드물게 청각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유적적 결함을 없애기 위해 오렌지색 눈을 가진 고양이와 교배시키는 과정에서 한쪽은 푸른색이고 한쪽은 오렌지색인 오드아이(odd-eye) 유형이 생겨났습니다. 푸른 눈 쪽의 귀가 청각장애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오렌지색 눈을 가진 브리티시 화이트가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비순혈통의 순백색 단모종 고양이는 눈이 구리색이나 푸른색이 아니고 주로 녹색입니다. 언뜻 보면 순혈통 브리티시 화이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3. 브리티시 크림

진한 크림색의 브리티시 크림은 번식을 위해 토터셀 혈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흔하지 않은 품종입니다. 브리티시 크림은 부드러운 크림색의 멋진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색 얼룩이나 태비무늬가 전혀 없습니다. 둥근 눈은 짙은 오렌지색 또는 구리색입니다.

4. 브리티시 블루

브리티시 블루는 1800년대부터 교배하기 시작하여 오랫동안 자리를 잡아온 품종입니다. 그러나 청회색의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이 잘 발달되고 몸통이 굵으며 상냥한 성격을 가진 단모종 타입의 좋은 예입니다. 종종 태비무늬를 가진 새끼고양이가 태어날 때도 있지만 6~8개월이면 사라집니다.

5. 브리티시 초콜릿

짙은 초콜릿색은 브리티시 숏헤어의 번식에 이용되었던 장모종 컬러포인트의 초콜릿 유전자가 유입되어 나온 것입니다. 털은 흰색이나 셰이드 또는 무늬가 없는 짙은 초콜릿색이 일정하게 나타납니다. 브리티시 숏헤어는 느긋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이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브리시티 라일락

분홍빛을 띠는 부드러운 느낌의 청회색 털을 가진 고양이는 초콜릿색이 희석되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겨났습니다. 희석유전자는 색소가 털 전체에 퍼지지 않고 한 곳에 모입니다. 그래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색소가 전혀 없는 부위가 일부 있습니다. 시나몬색 발현 유전자를 갖지 않은 라일락 부모고양이에게서 태어나는 새끼는 모두 라일락색입니다. 따라서 브리티시 라일락은 번식시키기가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 브리티시 바이컬러

영국의 길고양이 중에도 바이컬러(bicolor)가 많습니다. 그러나 순혈통 바이컬러는 단색과 흰색이 확실히 구분되고 무늬가 균형 잡혀 있으며 대칭입니다. 완벽한 순혈통 고양이는 다른 색 반점이나 태비무늬가 전혀 없습니다.

8. 브리티시 토터셀

이 품종은 바이컬러의 단색 부분에 토터셀(tortoised shell)이 나타는 바이컬러의 변형입니다. 토터셀은 거북이 등껍질을 의미하며 여러 색이 불규칙하게 섞여있는 패턴을 보입니다.

9. 브리티시 태비

태비(tabby)유전자는 유럽 집고양이의 모태가 된 야생종에게 물려받은 우성유전자로 비순혈통 고양이에게도 흔히 나타납니다. 태비무늬는 크게 클래식 태비, 줄무늬가 두드러진 매커럴 태비, 점무늬가 두드러진 스팟 태비의 3종류로 나뉩니다. 클래식 태비는 몸 옆쪽의 나선형 무늬, 어깨의 날개무늬, 눈 양끝에서 내려오는 줄무늬와 이마 위의 M자무늬가 선명합니다. 매커럴과 스팟 태비는 척추를 따라 3개의 짙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목과 꼬리와 다리에 일정한 간격의 고리무늬가 뚜렷합니다.

10. 브리티시 컬러포인트

브리티시 컬러포인트(colorpointed)는 브리티시 숏헤어와 컬러포인트 페르시안을 이종 교배하여 생긴 품종입니다. 최근에 개량되었습니다. 모든 브리티시 컬러포인트가 얼굴에 포인트무늬가 있습니다. 또한 크고 원반같이 둥근 푸른 눈을 갖고 있습니다. 암갈색, 초콜릿색, 라일락색, 붉은색, 크림색 등 샴과 같은 포인트 컬러를 보입니다.

11. 브리티시 팁

브리티시 팁(tipped) 숏헤어는 친칠라 페르시안과 유사합니다. 털의 대부분이 흰색이지만 털끝에만 아주 살짝 팁이 들어가 있습니다. 팁은 블랙, 블루, 레드, 크림, 초콜릿, 라일락 또는 토터셰 등으로 다양합니다. 고양이가 움직일 때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줍니다.

출처: The Ultimate Encyclopedia of Cats, Cat Breeders & Catcare, Green Home | The Cat Encyclopedia,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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