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시니안의 모습은 고대 이집트의 무덤 벽화에 그려져 있는 신성한 고양이와 비슷합니다. 아비시니안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마치 귀족과 같은 태도, 탄탄한 체격, 아름다운 털을 가진 이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아비시니아(현재의 에티오피아)에 기원을 둔 우아한 고양이 아비시니안의 특징, 성격, 외형과 기원을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아비시니안의 특징 요약
- 기원: 영국. 19세기
- 체중: 4~7.5kg
- 털: 단모종. 짧고 몸에 밀착되며 가늘지만 부드럽지 않음. 틱 패턴이 뚜렷하고 털 1가닥에 띠가 4개 이상 있음. 털 뿌리는 바탕털 색과 같고 털 끝의 마지막 띠는 틱 색깔을 가짐
- 눈: 넓은 미간. 풍부한 표정의 큰 눈. 아몬드 모양. 눈초리가 올라감. 호박색, 녹갈색 또는 녹색이 나타남
- 성격: 총명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매우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음. 충성심이 강하고 자유를 좋아하며 사냥을 즐김
- 털 관리: 쉬움. 주 1회 정기적으로 빗질
- 기타 특징: 호기심 많고 활발해 탐색할 공간을 필요로 함

아비시니안의 기원
아비시니안이란 이름은 오늘날 에티오피아로 알려진 이집트 동남쪽에 있던 아비시니아라는 나라 이름에서 온 것입니다. 아비시니안의 기원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는 고대 이집트의 성스러운 고양이의 자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연성이 낮은 설입니다. 가장 자주 언급되는 가설은 1868년 영국 육군 장교가 아비시니아(현재의 에티오피아) 전투를 마치고 데려온 ‘줄라(Zula)’라는 고양이가 품종의 기원이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가설은 소형 아프리카 야생고양이가 아비시니안의 조상으로 아비시니아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1833년~1882년까지 네덜라드의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비시니안의 특징: 성격
아비시니안의 특징 중 성격은 나긋나긋하고 우아하며 충성스럽고 다정합니다. 이 고양이는 거의 모든 것에 관심을 보이며 많은 자극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원기가 왕성해 놀고 탐색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장난기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자유를 좋아하고 사냥을 즐길 뿐만 아니라 다정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온종일 활발히 뛰노는 것도 좋아합니다. 앉아, 돌아 등 훈련이 가능할 정도로 영리하며 반려인의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하는 고양이입니다.
아비시니안의 특징: 외형
아비시니안의 특징 중 외형은 탄탄한 체격, 귀족적인 태도, 아름다운 틱트 패턴의 털로 설명됩니다. 마치 작은 퓨마처럼 야생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좌우가 벌어진 크고 쫑긋한 귀, 우아하고 균형 잡힌 몸과 촘촘하게 짜여진 털을 가졌습니다. 털에는 모두 대비되는 색의 띠가 있습니다. 비교적 작은 발을 가지고 있고 눈에는 검은 윤곽이 있습니다. 또한, 꼬리는 길고 끝이 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체형에 있어 아비시니안은 러시안 블루와 같은 포린 체형에 속합니다. 오리엔탈 숏헤어보다 덩치가 조금 크고 머리는 더 둥급니다.
현재의 아비시니안은 기본적으로 틱트 태비(ticked tabby)이지만 집고양이와 오랜 시간에 걸친 선택적 교배로 태비무늬가 최소화되었습니다. 틱트 태비는 1개의 털에 여러 개의 대비되는 색깔을 갖는 태비를 뜻합니다. 참고로, 또 다른 태비에는 줄무늬인 매커럴 태비(mackerel tabby), 소용돌이가 있는 클래식 태비(classic tabby), 점이 있는 스팟 태비(spotted tabby) 등이 있습니다. 털색에 따른 아비시니안의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주얼(러디) 아비시니안
원조 아비시니안으로 짙은 황금빛 갈색(golden brown)의 바탕털에 검은색 틱이 있습니다. 이 색은 마치 검은 담비의 모피를 연상시킵니다. 코평면은 붉은 벽돌색이고 발볼록살은 검은색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색을 러디(ruddy)라고 합니다.
2. 소렐(레드) 아비시니안
현재 아비시니안의 색 유형 중 두번째로 인정 받은 유형입니다. 털빛이 불그스레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이 색은 원래 레드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미국에선 지금도 레드라고 합니다. 밝은 살구색(apricot) 바탕털에 암갈색 틱이 있습니다. 코평면과 발볼록살은 분홍색입니다.
3. 폰 아비시니안
폰 아비시니안은 비교적 최근에 추가된 색 유형입니다. 바탕털은 옅은 황갈색입니다. 좀 더 짙고 따스한 느낌의 갈색 틱 컬러가 있습니다. 털색은 꼬리와 귀 끝, 발가락 사이와 발 뒤쪽이 크림색으로 옅어집니다. 코평면과 발볼록살은 분홍색입니다.
4. 블루 아비시니안
블루 아비시니안은 유주얼 컬러포인트 아비시니안에게서 가끔씩 태어나던 변종입니다. 이 색은 양쪽 부모에게서 각각 하나씩 물려받아 1쌍이 되어야 합니다. 이때 희석 효과가 나는 열성유전자 때문입니다. 속털은 분홍빛이 도는 베이지이고 청회색 틱 컬러가 있습니다. 코평면과 발볼록살은 어두운 분홍색 또는 연보랏빛 푸른색입니다.
5. 라일락 아비시니안
라일락 아비시니안의 속털은 분홍빛 크림색으로 약간 진분홍빛을 띠는 회색 틱이 들어가 있습니다. 코평면과 발볼록살은 연보랏빛 분홍색입니다. 이 고양이의 눈은 모든 아비시니안처럼 호박색, 녹갈색, 또는 녹색을 가집니다.
6. 실버 아비시니안
실버 아비시니안의 틱 컬러는 소렐, 블루, 초코릿, 라일락, 폰, 레드, 크림 등이 있습니다. 유주얼을 제외한 모든 실버 아비시니안은 코평면과 발볼록살이 분홍빛을 띠거나 연보라색입니다. 특히, 꼬리 끝이 고양이의 어깨에 닿으면 품종 표준에 맞는 실버 아비시니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비시니안의 유전질환
아비시니안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유전질환 중 하나는 피루브산키나아제 결핍증입니다. 이 결핍증은 6개월에서 12살까지의 아비시니안에게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질환이 적혈구에 영향을 미쳐 빈혈, 수명 단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DNA 검사를 통해서 파악이 가능합니다.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수혈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주의해야 할 유전질환으로는 진행성망막위축증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망막의 간상체와 추상제가 변성되어 조기실명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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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Ultimate Encyclopedia of Cats, Cat Breeders & Catcare, Green Home | The Cat Encyclopedia, 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