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그룹에 속하는 고양이들은 생김새는 버미즈 타입이지만 털의 색이나 패턴, 털길이(티파니는 장모종)가 버미즈와 다릅니다. 이것은 오리엔탈 숏헤어와 발리니즈, 앙고라처럼 생김새는 샴인데 색과 패턴이 샴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아시아 그룹에는 버밀라, 스모크, 봄베이, 솔리드, 태비, 그리고 티파니가 포함됩니다. 이 글에서 아시아 고양이의 특징, 성격, 외형 및 기원 등 자세한 정보를 알아봅니다.
아시아 고양이의 특징 요약
- 기원: 영국. 1980년대
- 체중: 4~7kg
- 털: 단모종 또는 장모종. 단모종의 경우 짧고 촘촘하며 부드럽고 윤기가 있음. 털이 버미즈보다 조금 긴 편
- 눈: 노란색 또는 녹색
- 성격: 차분하고 우아하나 호기심이 많고 사교적임
- 털 관리: 주2~3회 빗질
- 기타 특징: 눈, 코, 입술의 외곽선이 뚜렷함
아시아 고양이: 버밀라
버밀라는 아시아 그룹의 고양이들 중 품종이 확립된 지 가장 오래되고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버밀라는 영국 내 아시아 그룹 고양이의 시조입니다. 1981년 라일락 버미즈 암컷과 친칠라 실버 페르시안 수컷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결과 털이 짧은 버미즈의 생김새에 친칠라의 아름다운 팁과 뚜렷한 윤곽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모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매력적이고 총명한 버밀라는 아직 흔하지 않지만 점점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코평면과 발볼록살은 붉은 벽돌색이며 눈과 코와 입술 주위의 짙은 색이 뚜렷합니다.
버미즈의 엉뚱한 성격과 친칠라의 조용한 성격이 결합되어 놀이를 좋아하지만 선뜻 주인의 무릎에 올라와 평화로운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버밀라는 선조 고양이에게 장점만 물려받았습니다. 그래서 버미즈처럼 마음을 잘 열고 사교적이지만 덜 보채고 덜 시끄럽습니다. 또한 페르시안처럼 차분하고 우아하지만 호기심이 많고 모험을 즐깁니다.

아시아 고양이: 스모크
원래 ‘버무아’라 불렸던 스모크는 버밀라와 버미즈의 이종교배로 탄생했습니다. 아시아 스모크는 모간의 색상을 제한하는 억제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짙은 단색이고 움직일 때나 쓰다듬을 때 잔물결을 일으키면서 빛나는 은빛 속털을 어렴풋이 드러냅니다. 각 털의 끝은 짙은 색 팁이 있지만 속털은 모두 은빛이 도는 흰색(silvery-white)을 가집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활발하고 놀기 좋아하며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위의 모든 것을 탐색합니다. 잘 놀아주고 보살펴주면 실내에서도 행복하게 지냅니다.

아시아 고양이: 솔리드
아시아 솔리드는 본래 다른 색깔의 버미즈를 만들려는 실험의 결과로 탄생했습니다. 솔리드 컬러의 아시아 고양이는 태비 무늬가 없습니다. 아시아 솔리드는 집안에서 버미즈 계통만큼 심하게 소란을 피우지는 않지만 늘 관심을 받고자 합니다. 그래서 끈질기게 소리 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이 다정한 고양이는 개처럼 열성적으로 주인을 졸졸 따라다닙니다. 충직하고 헌신적인 반려묘를 찾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아시아 고양이: 태비
아시아 태비는 클래식(소용돌이 무늬), 매커럴(줄 무늬), 스포티드(점 무늬), 틱트(털 하나에 여러 색 무늬)의 네 가지 태비 무늬가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무늬는 틱트 태비입니다. 이 무늬는 털 하나하나가 대비를 이루는 색의 띠를 갖습니다. 다른 아시아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태비는 버미즈에게 물려받은 근육질의 우아한 몸매와 외향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페르시안 친칠라의 조용한 성격이 융합되어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사람에게 우호적이어서 가정에서 기르기에 적합합니다.

아시아 고양이: 봄베이
인도의 도시 봄베이에 이 집고양이 같이 날씬하고 검은 흑표범이 있기 때문에 도시의 이름을 따라 봄베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봄베이의 가장 큰 특징은 은은한 광택의 새까만 털과 크고 반짝이는 황금색 눈입니다. 봄베이는 1950년대 미국에서 새까만 버미즈를 만들기 위해 교배하는 과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봄베이는 브라운(세이블) 버미즈를 블랙 아메리칸 숏헤어와 교배하여 나왔으며 1975년에 챔피언십 자격을 얻었습니다. 챔피언십 자격은 북미의 캣쇼에서 순혈통 품종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이는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봄베이는 다부지고 건강한 품종으로 버미즈의 성격이 뚜렷해서 자주 가르릉거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크기이고 둥근 머리는 몸집에 비해 큰 편입니다. 검은 표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집에 있기를 좋아하며 다른 종들에 비해 다정하고 붙임성이 좋습니다. 영리하고 느긋하며 항상 주인과 같이 있기를 원합니다. 너무 오래 홀로 방치되면 침울해합니다.

아시아 고양이: 티파니 (Tiffanie)
한때 ‘아시아 롱헤어’로 불리기도 했던 티파니는 단모종 아시아 그룹 고양이의 장모종 버전입니다. 1980년대 영국에서 개량된 품종입니다. 이제 막 하나의 품종으로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Tiffanie)는 티파니(Tiffany) 혹은 샹티이(Chantilly)라 불리는 미국산 품종과 자주 혼동됩니다. 티파니는 버밀라의 장모 변종으로 우연히 출현했습니다. 버밀라 자체도 유러피안 버미즈와 페르시안 친칠라 간의 우연한 교배로 탄생했습니다. 티파니의 교배에는 버밀라가 주로 이용되었습니다. 형질 강화를 위해 가끔 버미즈를 교배했습니다.
티파니는 보통 크기의 고양이로 두 귀의 간격이 넑고 귀가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머리 크기에 비해 조금 큽니다. 흔히 귀 장식털이 있습니다. 티파니는 귀엽고 온순하지만 버미즈 계열로부터 물려받은 장난꾸러기 기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서도 잘 놀지만 사람이 끼어들어 함께 놀면 더 좋아합니다. 섬세하고 총명하여 주인의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 품종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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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Ultimate Encyclopedia of Cats, Cat Breeders & Catcare, Green Home | The Cat Encyclopedia, 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