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의 반(Van)호수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진 터키시 반 고양이는 터키의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보물로 여겨집니다. 물놀이를 좋아한다고 알려진 이 원기 왕성한 고양이는 지치지도 않고 즐거운 것을 탐색합니다. 현대의 터키시 반은 1950년대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개량되어 다른 나라로 수출되었지만 여전히 흔치 않은 고양이입니다. 또한, 터키시 반케디시는 터키시 반의 순백색 변종 고양이입니다. 이 글에서 터키시 반의 특징, 성격, 외형, 기원 등 자세한 정보를 알아봅니다.
터키시 반의 특징 요약
- 기원: 터키/영국(현대품종). 1700년 이전
- 체중: 3~8.5kg
- 털: 장모종. 길고 부드러우며 비단처럼 매끄러움. 부드러운 속털은 없음
- 눈: 감정이 풍부한 타원형의 큰 눈. 옅거나 중간 정도의 호박색, 푸른색 또는 오드아이
- 성격: 다정다감하고 총명함
- 털 관리: 비교적 쉬움. 주 2~3회 정기적으로 빗질
- 기타 특징: 수영을 즐김. 다산하지 않음(1회 약 4마리 출산)
터키시 반의 기원
터키시 반의 조상은 터키 동남부의 험준한 지역에 위치한 튀르키예의 가장 큰 호수이며 면적이 3,675km2 에 달하는 반 호수(Lake Van) 주변에서 유래합니다. 기원전 5000년 전에 만들어진 장식품에 터키시 밴과 흡사한 고양이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이 고양이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터키시 밴은 1095~1272년 사이 십자군 전쟁에서 귀국한 군인들에 의해서 처음으로 유럽에 소개되었으며, 수 세기 후에 탐험가, 무역상, 침략자들에 의해 세계 각지로 소개되었습니다.
1950년 2명의 영국 여성 Laura Lushington과 Sonia Halliday가 머리와 꼬리에 색깔이 있고 나머지는 흰색인 고양이 1쌍을 영국으로 데려갔습니다. 1969년 영국 고양이 협회에 터키시 캣(Turkish Cat)이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등록되었고 나중에 터키시 반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92년 튀르키예 정부가 본격적으로 반 고양이를 보호하기 시작했을 당시의 조사에 따르면 단지 92마리만이 순수 혈통을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2014년 현재 713마리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튀르키예 법에 순종 터키시 반 고양이를 민간인이 소유하거나 반 지역 바깥으로 들고 나가는 것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으므로, 이 고양이들을 보려면 해당 지역으로 가야만 합니다.
터키시 반의 특징: 성격
터키시 반은 물을 굉장히 좋아해서 때때로 ‘수영하는 고양이’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물을 싫어 하는 것은 털이 젖었을 때 적응성이 떨어져 포식자에게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터키시 반의 방수털은 잘 젖지 않고 물에 잘 뜨며 물에서 나온 후에도 빨리 마르기 때문에 물에 젖는 것을 기피하지 않습니다. 웅덩이에서 장난을 치거나 물이 떨어지는 수도꼭지에 달려들기도 합니다. 이 지역의 여름 기온은 섭씨 38도를 넘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수영을 배울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영리하고 다정한 반려묘이지만 열정적이고 놀이를 좋아해 많은 운동이 필요합니다.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특히 가족과 함께 노는 것을 즐깁니다.
터키시 반의 특징: 외형
터키시 앙고라처럼 가늘고 흰 털을 가졌지만 두 품종 사이의 연관성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두 품종 중 터키시 밴이 좀 더 근육질이고 두툼한 가슴에 길고 다부진 체격입니다. 다리는 길이가 중간 정도이고 깔끔하고 털이 많은 둥근 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몸통과 황금비율을 이루는 길이의 풍성한 숱, 그리고 옅은 색 고리모양이 있는 꼬리입니다. 코는 길고 곧게 서 있으며 쫑긋 선 귀에는 장식털이 있습니다.
터키시 반의 변종 타키시 반케디시
터키시 반케디시는 터키시 반의 순백색 변종 고양이입니다. 머리와 꼬리에만 색깔이 있고 그 외는 흰색인 터키시 반의 특유의 반 패턴이 없이 몸 전체가 흰색 털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터키시 반케디시는 세계적으로 그 수가 많지 않은데 모국 튀르키예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순백색의 고양이처럼 유전적으로 난청이 생기지만 그럼에도 강인하고 활동적입니다. 반려인의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합니다.
터키시 반의 오드아이
터키시 반 품종에 나타나는 오드아이는 멜라닌 색소가 한쪽 눈의 홍채(색이 있는 부분)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화이트 스포팅 유전자에 의해 발현됩니다. 모든 터키시 반은 엷은 파란빛 눈을 갖고 태어나며 성장하면서 서서히 색을 띠게 됩니다. 양쪽 눈이 호박빛을 띠는 개체도 있고 한쪽 눈이 파란빛으로 남아있는 개체도 있습니다. 양쪽 다 파란빛을 갖는 경우도 있지만 화이트 스포팅 유전자의 영향을 받으면 서로 다른 색조를 띠게 됩니다.
고양이 품종 총정리
- 고양이의 품종별 특징, 세상에는 어떤 고양이가 있나요? 🐈
이 글은 고양이의 품종별 특징 설명입니다. 고양이의 품종별 성격, 외형, 유전특성, 그리고 각 고양이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장모종, 단모종 고양이의 카탈로그를 통해 다양한 고양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좋은 당신, 냉큼 오슈! - 단모종 고양이의 특징, 무엇이 있나요?
이 글은 단모종 고양이의 특징 설명입니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짧은 털을 가진 고양이는 사냥과 상처의 발견과 치료가 빠른 장점이 있었고 집고양이로서는 털 관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또,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바로 확인해보세요! - 장모종 고양이의 특징, 무엇이 있나요?
이 글은 장모종 고양이의 특징 설명입니다. 장모종 고양이는 추운 지역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긴 털로 진화되었고 우아하며 성격 또한 침착해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알아보세요!
출처: The Ultimate Encyclopedia of Cats, Cat Breeders & Catcare, Green Home | The Cat Encyclopedia, DK
